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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게 겨우 그것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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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드 성장 (원본사이즈).png

이름

론드 / Rond


 

성별


키 / 몸무게

195 (굽 포함 201) / 85


 

나이

27세

 

부족

아이슈타트


 

성격

00. 론드,

 

▼ MAIN KEYWORD ▼

물질만능주의 / 제멋대로 / 흥미주의 / 방관자 / 울타리

 

부가 키워드

기회주의자 / 자존심이 강한 / 바람 앞의 불꽃 / 함부로 나서지 않는 / 옛 정이 많은

 

[   ]

가진게 있다면 볼일은 있는데.

물질만능주의 │ 영악한 │ 계산적인 │ 기회주의자 │ 속물

 

달라진 것이 없었다. 어쩌면 한결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돈을 외쳤다. 제 자신처럼 반짝이는 돈은 아직까지도 사랑스러운 것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사람은 배신을 하더라도 돈은 배신하는 일이 없다, 돈으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 아직도 변하지 않은 탓이었다. 

 

27년의 인생 중, 단 하루도 돈이 쓸모없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만큼이나 그녀는 돈을 사랑했다. 반짝이는 것들을 사랑했다.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했다. 제 삶의 동반자라고 여기는 것은 오직 그 하나뿐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손에 얻기 위해 항상 제 이익이 따라가는 대로만 행동했고, 제값을 치른다면 그 어떤 비인간적인 일들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거래를 하든 본인이 이득 되는 쪽으로만 진행했다. 그녀와 계약한 대부분의 사람은 누구보다 영악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기 십상이었다.

 

여전히 돈과 관련된 일에서는 계산적이고 칼 같은 모습을 빈번히 보이는 편이었다. 또한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았다. 작은 틈이라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아갔다.

 

 

[   ]

없다면 볼 일은 없어.

제멋대로 │자기중심적 │ 자기애 │ 자존심이 강한 │  ?

 

어렸을 적과 별 반 다를 것 없이 제멋대로인 성향이 강했다. 자신밖에 모르는 행동거지는 물론, 남들을 신경 쓰지 않는 듯 행동했다. 1순위는 언제나 자기 자신.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다. 어쩔 때는 난폭하며 악질적인 행동을 일삼았고, 또 다른 때에는 방관자처럼 행동했다.

  

간혹,

모두 걸러지지 않고 찌꺼기가 몸에 남아있기라도 한 듯 급박하거나 불의의 상황에 무작정 뛰어들어가곤 했다. 정의의 영웅 행색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항상 뛰어들고 난 뒤에는 무의미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런 그 자는 악인(惡人)인가? 혹은 아닌가?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99번의 악행이 1번의 선행으로 모두 지워질 수는 없는 것과 같이 그녀를 보고 확정 지어 선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   ]

흥미가 식었잖아. 어떻게 책임질거야?

흥미주의 │ 바람 앞의 불꽃 │ 미련이 없는 │ 집착

 

쉽게 흥미를 갖고 질리는 것이 잦았다. 어렸을 적과 달라진 것이 없었으나, 질리는 속도가 보다 빨라졌다. 새로 생긴 흥미는 타오르기 시작한 불꽃이었고 질리는 속도는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것과 유사했다. 바람 앞의 불꽃은 금방 꺼져버린다. 그렇게 꺼져버린 흥미에는 두 번 다시 미련을 두지 않았다. 언제 관심 있어 했냐는 듯한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따로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간혹 몰아치는 바람에도 꺼지지 않은 불꽃이 남아있다면 그 흥미에는 요긴하게 달라붙었다. 목줄을 채울 수 있다면 손수 달아주고 평생 옆에 둘 것처럼, 집착이라도 하듯, 귀찮게 끝까지 따라갔다. 그중 첫째가 돈을 비롯한 반짝이는 것들이었고, 두 번째로는 타인의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무언가였다. 이야기는 목줄을 채울 수 없었기에 그다지 파고들지 않았다. 자신을 잠시 즐겁게 해줄 잠깐의 여흥의 정도로만 생각하는 모양.

 

 

[   ]

그렇다고 어린 애 장난에 장단맞춰 줄 생각은 없어.

 방관자 │ 함부로 나서지 않는 │ 신중한 │ 구분하는

 

방관자. 함부로 나서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한 발자국은 떨어져 있었다. 자신은 관심이 없다는 듯이, 또한 자신은 여기에 연관되어있지 않다는 듯이. 제멋대로이며 독자적인 그녀였으나, 한 발자국 떨어져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아야 할 때를 구분했다. 무정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진중했으며, 신중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제 뜻대로 되지 않으니 상황을 적절히 파악하는 눈을 키운 것이다.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언제든 빠질 수 있고, 또 언제든 깊어질 수 있도록 아슬아슬하게 한 발자국만 걸치고 있었다. 구분해야 될 것을 정확히 구분하고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세상을 살아오면서 자연스레 얻은 방법이었다.

 

 

[   ]

무정? │ 울타리 │ 못이기는 척 받아주는 │ 옛 정이 강한

 

바뀐 것이 있다면 주변에게 쉽사리 정을 주려 하지 않으려 하는 점이었다. 지나친 정이 자신에게 독이 됨을 뒤늦게 깨달은 탓이었다. 그 정을 베풀며 어느 정도의 손실은 감당할 수 있었음에도, 그 손실이 아까워 자기 자신을 다그치며 차근차근 벽을 쌓았다. 자신의 욕심이 만들어 낸 어둡고 어두운 벽이었다. 벽을 쌓지 않고 자신이 버티면 되는 일이 아닌가? 그리 생각하기에는 자신은 정이 너무나도 많았다. 또한 이미 쌓아둔 정을 내팽개치기에는 본인은 너무나도 나약했다. 정을 주지 않기 위해서 타인에게 무관심으로 점철되기까지 했으나 끝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이 무너져 내리곤 했다. 어디까지나 친한 지인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소리였다.

  

그랬기에 본인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울타리가 되듯이 쌓아올렸다. 그런 벽을 쌓아올리던 10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더 이상 정을 주려고 하지 않더라도 몇 날 며칠이고 마주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없던 정도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랬기에 자신의 동기들과, 그만큼 오래 보고 지낸 마을의 몇몇 사람들을 제 울타리 안에 넣었다. 그들에게만은 정을 베풀어도 괜찮으리라 생각하며.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이 이야기하기엔 모순적인 사항이었으나 최대한 그들을 존중했다. 그들이 제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은 상관치 않았다. 그러나 한 번 나가게 되면 두 번 다시 들이지는 않았다.

 

 

■ 

- 종합평가 -

 

정에는 약하나 돈이 걸린 문제는 항상 냉정했다. 공과 사의 구분이 더 명확해졌으며, 더욱더 영악해졌다.

한 평생 동안 돈에만 흥미를 보였으나 심경의 변화라도 생긴 것인지 사람들이 만드는 이야기에 흥미가 있어 보이는 눈치.

방관자처럼 한 발자국 떨어져 남들을 보고 있으나 간혹 충동적인 성향에 못 이겨 연관되는 일이 다수 발생하곤 한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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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기본정보_론드

 

■ 생일 │ 불의 달(7월), 2일

■ 부족 │ 아이슈타트

■ 가족관계 │ 어머니, 아버지, 윗 형제 4명

■ 사용하는 손 │ 양손잡이

 

□ 시각 │ 평균 (오른쪽 눈 시력 저하)

□ 청각 │ 우수

□ 미각 │ 둔감

□ 후각 │ 둔감

□ 촉각 │ 둔감

  

02/ 겉모습

  

 한결같이 햇빛에 부닺혀 눈부시도록 반짝이는 금빛 모래와 닮은 사람이었다.

  

 온 주변이 어둠에 깔리더라도 반짝일 것 같은 금빛의 머리카락은 언제 날아갈지 모르는 날개 그림을 덮어버렸다.

 가늘어진 사나운 눈매에 뜨거운 태양을 담은 눈동자는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었다.

 미숙했던 강인함은 10년의 세월 동안 굳건해졌다. 전체적으로 성숙함과 강인함이 느껴진다.

■ 몸을 채우고 있는 새하얀 그림들은 이전과 눈에 띄게 달라졌다. 아직 남아있는 그림들이 몇몇 존재하나, 눈 아래에 있던 가족의 표식은 사라졌고 새로운 그림들이 몸에 들어섰다.

□ 몸에 그린 수많은 그림들 중 일부는 선조들의 고향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또 어떠한 사람들이었는지는 알지는 못했기에, 그녀는 과거를 버리기로 했다.

■ 커다란 체격. 집안사람들은 모두 키와 체격이 컸다. 그녀도 유전의 영향이 없진 않았던지 또래보다도 훨씬 큰 체격을 타고났다.

□ 꽤나 꾸준히 단련을 해 탄탄한 근육들이 몸에 자리 잡고 있었다. 살짝 만져도 딱딱하다고 느낄 정도.

 제 무릎 언저리쯤 오는 커다란 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다닌다. 자주 떨어트리는 적도 빈번해 어찌저찌 고정을 해둔 상태.

□ 코트의 안쪽에는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게, 수많은 단검들이 가지런히 들어있다. 덕분에 코트의 무게는 꽤 나가는 편이다.

 코트 한쪽에는 색이 바랬으나 반짝이는 브로치가 달려있다. 10년 전 계약의 증표.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으나 착용하고 있는 상의는 등 부분이 파여있다. 조끼는 물론, 셔츠까지. 

□ 예전보다 더위를 참는 것이 능숙해졌으나,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이었다.

 탁한 갈색의 벨트는 2개로 교차시켜 허리춤에 차고 있다. 하나의 벨트에는 두 개의 포켓이, 다른 하나의 벨트에는 예비용 단검들이 줄을 지어있다.

□ 포켓의 안에는 몇 개의 금화, 소중히 모아둔 제 보물들 몇 가지가 들어있다.

 무릎 바로 아래로 올만큼 긴 부츠는 굽이 있는 형태였다. 대략 6cm 정도 되는 길이였으나 본인은 문제없이 잘 신고 다니는 모양. 

□ 급할 땐 망설임 없이 벗고 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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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호불호

  

■ 좋아? 싫어?

 - 좋아하는 것은 금, 돈, 반짝거리고 현물적 가치가 있는 것들이었다. 그 이외의 것이라면 쉽사리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이었고, 반짝거리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은 탓이었다. 까마귀도 아니고 왜 그렇게 반짝이는 걸 좋아하냐고 할 정도로 최대한 많이 쌓아두고 보는 것을 좋아했다.

 - 싫어하는 것은 가치가 없는 것들이었다. 싫어하기보다는 관심을 주지 않는 쪽에 가까웠으나, 거들떠도 보지 않으려 하는 것은 같았다. 무엇하러 득이 되지 않는 것을 취하려 하며, 얻으려 하겠는가? 

 

04/ 10년

  

■ 한결같은

 -  근 3년간은 착실하게 생활했다. 그 뒤로는 종종 자리를 비우겠다며 사라지는 경우가 잦았으나 수업을 놓친 적은 드물었다.

 -  매일 눈을 뜬 직후 에덴 한 바퀴는 가볍게 뛰고 돌아와 수업을 듣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 동업자

 -  욕심의 끝은 헤아릴 수 없었다. 쌓이고 쌓여 결국에는 묵혀지기까지 한 욕망은 결국 흘러넘치고 말았다. 빈번하게 일들을 몰고 다니던 그녀는 커다란 일을 일으켰다. 아카데미 생활과 동시에 부업을 시작한 것. 작은 의뢰를 받아내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점 크기를 키워내어 덜컥 사업 개념의 부업까지 시작해버린 것이다.

 -  물론 혼자의 힘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새로운 동업자를 만나 함께 시작한 일이었다. 아카데미 사람은 아니었고, 에덴에 있던 평범한 사람. 제 또래였으며 머리가 보다 잘 돌아가고 저만큼이나 수완이 밝았다. 얕은 신뢰였으나 어느 정도 의지도 하는 몇 없는 사람이었다.

 

■ 변화

 -  아카데미에 자주 붙어있지 않았다. 잠도 아카데미의 기숙사에서 자지 않았고 수업을 제외하면 얼굴을 보는 것이 드물어질 정도로 밖을 열심히 나돌아다녔다.

 -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말 수가 줄어들었다. 그와 반비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나 손에 들고 있는 종이의 수가 늘어났다.

05/ 거래소 GIM

 -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곳. 작고 사소한 의뢰부터 더 나아가서는 커다란 의뢰까지. 적당한 금액만 제시한다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곳. 더불어 돈이 있는 부자들 사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중매 거래도 담당하며 보기 드문 물건들을 구해와 판매하기도 하였다. 또한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어느 정도의 소비가 있어야 했기에, 판매가 되지 않거나 버릴 수밖에 없게 되어버린 상점가의 물건은 그날 전부 사가기도 하였다. 에덴의 상점가를 더욱 활성화시킨 장본인.

 

 -  애초에 돈을 버는 것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재능이 있었다. 타인의 이목을 끄는 편이었고 수완이 좋은 편이었기에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  혜성처럼 나타나고 혜성처럼 사라진다. 그런 목적에서 시작한 부업 개념의 일이었기에 현재는 대부분 정리 중인 상태. 동업인에게 맡기기엔 저 사람을 온전히 신용하지 못했기에 정리하기로 협의를 보았다.

 

  

06/ _개인적인 정보(TMI)

 

■ 돈

 -  어째서 돈을 모으는가, 어째서 그리 욕심을 부리는가. 이미 차고 넘치게 많으면서.

 -  첫 번째, 성취감. 두 번째, 기쁨. 세 번째, ?

  

 -  처음으로 제 힘으로 돈을 벌었을 때 그 성취감을 잊지 못하였다. 하나 둘 쌓이는 것이 제 기쁨이었으며, 삶이었다. 조금 더 자라서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으나 행복해지려면 돈이 필요함을 알았다. 그보다 더 자라서는 그것들이 쌓아있는 것만으로도 제 자신의 원동력이 됨을 알아차렸다. 오로지 제 만족감을 위하여 돈을 쌓아올렸다. 자신이 부릴 수 있는 유일한 욕심이자 기만이리라. 그 외의 이유가 존재하긴 할 것이나 제 스스로에게 물어보지 않았다.

 -  에덴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만큼 모아둔 재화는 자신밖에 모르는 에덴의 어딘가에 깊숙이 숨겨뒀다. 자신이 즐거워할 정도만큼의 재화 일부는 숨겨두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많았다.

  

  

■ 문신

 -  왼쪽 뺨 아래에 새겨져있던 문신은 사라졌다. 몸을 이루고 있던 문신들 몇 개마저 사라지고 새로운 문신이 몸을 메꾸었다. 

 -  몸에 새겨진 그림들 하나하나마다 의미가 있었다. 그마저도 기억을 자주 하지 못하는 것이 많았지만 대부분은 잊지 않기 위한 사람을 기록하거나, 중요한 약속, 자신의 다짐을 새겨 넣었다.

 -  지운 문신은 대부분 자신의 다짐. 새로이 채워 넣은 문신은 거래 및 약속의 표시.

 

 - 집의 모든 사람들은 흰색의 문신이 몸을 뒤덮었는데, 그중에서도 론드는 유독 많은 편이었다. 얼굴과 보이지 않는 일부분들을 제외하고 온몸에 그림이 채워져있다. 그렇게 많은 그림을 채운 이유는 멋이란 이유도 있었으나 자신의 삶이 끝이 날 때까지 영원히 함께 기억하겠다는 이유였다.

 -  끊어버리지 못한 정 때문에 왼쪽 뺨에 있던 가족의 문신은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제 왼쪽 팔뚝으로 옮겨졌다.

  

  

■ 가족

 -  가족에 대해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던 회피하기 일쑤였으며, 곧바로 인상을 구기고 이야기를 넘기기 십상이었다.

 -  가족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단순히 가정불화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 흡연

 -  7년 전부터 야금야금 피우기 시작하다 4년 전부터는 늘 곁에 담배를 달고 다녔다. 스트레스 해소용과 입가심용이라는 명목하에 피우고 다녔으며, 따로 숨기거나 하지도 않았다.

 -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담배 냄새가 베이지 않도록 냄새 제거는 물론, 향수까지 들고 다니며 뿌리고는 하였다. 주로 피우던 담배는 파이프 담배 또는 시가.

  

 -  그러나 지상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고 최근 며칠 전부터 극단적으로 금연 중이다.

 -  왜 갑자기 금연을?  지상에는 담배가 없을 것이며, 강제로 금연하게 될 것이 뻔하니 미리 고통을 느끼겠다는 이유 아래서였다.

 -  몇 년간 곁에 달고 다닌 것을 갑작스럽게 끊었기에 원치도 않는 금단 현상이 생겼다. 다리를 떨기도 하였으며 손톱과 손의 끝을 물어뜯다 버릇했다. 이대로 두었다간 손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 처방으로 즐겨 착용하던 반장갑은 내려두고 손끝까지 오는 긴 장갑을 착용한 상태.

  

  

■ 음주

 -  다시 생각해보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다 하고 다니는 심산인 모양이다. 그중 음주도 마찬가지. 기분 좋은 날에는 항상 술을 마셨다. 좋지 않은 날에도 마셨다. 심심하면 술을 찾았다.

 -  항상 술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주량이 센 편이 아니었기에 한 잔을 비우고 나서는 더 마시지 않았다. 취한 뒤에 부순 물건이 많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고자 함이라고.

  

  

■ 흉터

 -  오른쪽 눈가에 세로로 길게 흉터가 자리 잡고 있다. 2년 전 즈음 생긴 흉터로, 현재는 많이 아문 상태이나 제 실수로 생긴 상처였기에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 중.

 -  상처가 시력에도 문제를 준 것인지 현재 오른쪽 눈의 시력이 저하된 상태다. 빛과 어둠을 겨우 구분할 정도에 흐릿한 인영밖에 보지 못하나 오기인지, 오만인지 자신은 문제가 없다는 듯이 보이지 않는 눈 쪽을 잘 보이게 들어내놓고 있다.

  

 

■ 호칭

 -  상대가 누구든 알려진 이름으로 불렀다.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호칭으로 부르지 않았다.

 -  여전히 자신은 무엇이라 불리든 상관하지 않았다. 론드, 짧은 이름이었지만 그마저도 길다는 사람들에게는 론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다. 실제로 그녀와 친한 사람들은 거의 론이라고 부른다.

  

   

■ 잠

 -  잠이 현저히 줄었다. 일주일 중 평균 수면시간은 약 3~4시간 정도. 이것도 많은 편에 속했다.

  

   

■ 요리

 -  주방은 기본으로 태워먹을만한 솜씨였으나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스스로도 자주자주 해버릇하니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편.

 -  대부분 먹음직스럽게 보이나 맛까지는 책임지지 못한다.

  

   

■ 목소리, 어투

 - 낮으나 고운 음색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 박히는 듯한 목소리.

 - 가벼운 어투.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느낌의 어투가 뚝뚝 묻어 나왔다.

  

   

■ 취미생활

 -  타인의 이야기를 제멋대로 상상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비교해보는 취미가 생겼다. 물론 상상은 제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  금고에 돈 쌓아두기, 무기 수집, 보석 수집 등. 가치가 있는 것들을 쌓고 모아두는 것도 취미생활이라면 취미생활에 속했다.

 -  20년간 갈고닦은 무기 손질도 몇 없는 취미 중 하나였다.

 

 -  더 이상 돈을 닦거나 하지 않았다. 그런 행동을 하기에는 제 손 아래에 있는 재화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  그래도 가끔가다 화를 참지 못하겠을 때, 무의식적으로 돈을 꺼내 벅벅 닦기도 한다.

    

   

■ 소지 中

 -  코트 안쪽의 다수의 단검들, 안주머니 속 몇몇 개의 사진들과 메모, 허리춤의 사슬, 다른 허리춤의 단검들, 포켓 안의 기타 잡다한 물건들.

 -  운동 겸 여러 물건을 들고 다닌다고 말하나 앞서 말한 것들만 내려두어도 충분히 가벼울 것이다.

직군

체이서

무기

단검, 사슬, 체인이 연결된 검

 

최대한 여러 무기를 사용했는데, 투척하는 용도의 단검, 포박할 때 사용하는 사슬, 이전에 사용하던 무기와 유사한 모습의 검. 총 세 가지였다.

크기가 다양한 단검들은 대략 30여 개 정도 몸에 지니고 있는데 전부 특수한 보석이 박혀 자동으로 회수가 가능한 아티팩트로 만들어졌다. 일일이 단검을 횟수 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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