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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그리 두려워하나요. “

린든 에우제비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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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베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길게 내려오는 조금은 화려해보이는 카키색 드레스, 아무 무늬도 없는 긴 부츠를 신었다. 퀴에스의 사람보다는 신전의 사람 같아 보인다.

이름

린든 에우제비아 / Lyndon Euzebia


 

성별


키 / 몸무게

167cm / 56kg


 

나이

27세

 

부족

퀴에스


 

성격

그저 말했지, "인생은 점점 나아질거야."

/시모츠마 이야기, she said

 

[상냥함의 잔재]

 

"여기서부터는 어두우니, 길을 돌아가세요"

 

린든이 조금 상냥하다는 말에는 이제 다들 동의하지 않는다. 린든의 상냥함은, 전에도 흔히 말하는 상냥함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렇게까지 대꾸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그가 상냥함이 남았다는 것을 알 수있는 잔재는, 남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여전히 거절하지 못했다. 항상은 아니지만, 검은 베일을 쓴 린든이 등불을 들고 어두운 골목길을 비추는 일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두운 길을 다니기 무서운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단호함]

 

"그 일의 결과에, 책임질 수 있나요?"

 

매사에 거의 좋다고 말할 정도로 긍정적이었다, 분명 10년 전까지만 해도. 적당히 다치지만 않고,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 수락하던 린든이었다. 긍정적이기보다는 생각없이 행동하던 시절이었다고, 현재의 린든은 그리 대답한다. 지금도 그 버릇이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인내하는 방법을 배웠을 뿐.

 

 

[차분함]

 

"진정하고, 앞을 봐요. 무엇이 보이나요?"

 

린든, 그 아이는 분명 밝은 아이였는데...이제 주변 사람들은 린든에 대해 이야기하면 말끝을 흐렸다. 호기심 많은 아이라 였는데, 설령 그게 위험한 일이어도 호기심을 주체 못하고 먼저 달려갔다고. 실제로도 그는 직접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지 않았고, 무서워서 아무도 접근 안하는 빈집에 들어가 발견되는 일도 허다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의 린든은 그런 과거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차분해진 모습을 보인다.

[책임감]

 

"내가 앞을 비출테니, 놓치지 말고 따라와요."

 

확실한 어조로, 뒤를 따라오라는 말을 뱉는다. 나아가야 된다는 신조와, 린든의 새로 생긴 책임감이 맞물려서 나오는 말. 책임감 없이 뱉던 말들이, 설득력이 생기며 그의 뒤를 기꺼히 따르겠다는 사람도 만들수 있었다. 린든은 무서워하는 이가 있으면, 그 무서워 하는 것을 없애러 가자며 앞을 나선다. 예전에는 무턱대고 같이 손을 잡고 나아가던 린든과 달리, 온전히 앞을 혼자 비추는 등불이 된 것이다.

기타

1. 퀴에스

 

- 에덴에서는 흔하지 않은 데미스 출신이었다고, 그의 할머니는 말해주었다.

- 그의 선조들의 주거했던 성은 데미스의 '포어미스(Fore-mis)'였다.

- 웨하스의 뜨개 전통이 일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뜨개질로 냈어던 모양을, 자수 모양으로 바뀌었다. 그 문양이 바로 옷 곳곳에 수 놓아져 있는 눈 모양.

- 적어도 그들의 선조들은, 일부 데미스 출신들의 사람들은 미노스 출신들이 에덴을 오지 못하게 하였다고 자주 모여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선조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아 갈등에 끼어들지 않았다. 애초에 미노스가 작정하고 막았다면, 에덴에 데미스 출신은 아예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

- "왜 바다가 있는 곳에 지냈는데, 우리 집은 눈 모양이었어요?" 호기심 많은 어린 린든이, 할머니한테 물어보았던 질문이다.

- "이제는 제가 직접 볼게요."

 

 

2. 가족

- 7남매중 딱 가운데 있는 넷째. 위로 오빠가 둘, 누나가 하나. 밑으로 여동생이 둘, 남동생이 하나.

- 어머니, 아버지 둘 다 길드에 소속되어 있지 않는다. 아버지는 공방과 건축 일, 어머니는 노스트라이아의 신관 중 한분이다.

- 아이들의 옷에 놓여진 눈모양 자수는 주로 아버지의 솜씨이다. 지상에 내려간다고 하는 자식의 옷도, 아버지가 한땀한땀 만들어주셨다.

- 에덴의 생활에, 주어진 것에 만족해서 살아갈 것. 변화를 싫어하는 그의 어머니의 신념이자 가족 들의 뜻이었다. 하지만 린든이 탐사대로 내려가겠다는 말에 그 뜻은 깨졌다.

- 운명의 장난인지 그 후, 어머니, 둘째 오빠, 여동생이 차례로 죽었다.

- 어머니는 신관의 예우대로 장례식이 치뤄졌다. 다만 어머니의 유언대로 가족 중 린든만 장례식에 참석 못했다.

- "너는 지상을 선택했지만, 난 신을 선택했어. 그러니 너는 내 끝에 털끝만큼 오지 말렴"

 

3. 그 후,

 

- 아버지의 공방은 좀 더 커졌다. 여전히 눈 모양 자수품들을 만들어낸다.

- 한명 있던 누나는 노스트라이아의 신관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오빠는 결혼해, 조카까지 생겼다. 하지만 린든하고 일체 만나게 하지 못하고 있다. 혹시라도 그 아이도 쓸모없는 희망을 가질까봐.

- 린든은 어머니 사후, 무슨 이유인지 검은 베일을 쓰고 다녔다.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머니를 추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고는 했다.

- 검은 베일을 쓰는 이유는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 다만 물어본다면, '신님을 흉내내고 있답니다.' 그런 대답만이 돌아왔다.

- 확실히 린든의 모습은 노스트라이아의 모습과 흡사했다. 베일을 걷어내고 새벽의 푸른 등불을 들고다니는 자.

- 하지만 어느 사람은 그를 보고 모르세움, 혹은 테네브 같다고도 칭했다. 린든이 겉모습만 변한 것이 아니라는 건 확실한 증언들이었다.

 

 

4.

 

- 죽음의 달(2월) 열 여섯번째 날이 생일이다. 그의 어머니는 별의 달이 아닌 것을 아쉬워 했지만,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있다.

- 어머니가 신관 임에도, 본인의 신앙심은 그리 깊지 않다. 어머니가 가족 단체로 기도를 올리러가자 하면 따라가는 정도. 이제는 그럴 일도 사라져, 신전으로 가는 발길을 끊었다.

- 왼손 잡이. 하지만 펜과 칼을 제외하고는 거의 오른손을 사용해 양손잡이라고 봐도 무색하다.

- 어두운 골목을 등불로 비추고 돌아다니는 일이 자주 생겼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동네에서 등불을 든 귀신이라는 소문도 돌았어다. 단순히 동네 순찰이라고 하는 거 같다.

- 어머니의 영향으로 말투가 사근사근하고 경어를 사용한다. '그대' 라고 부르는 말투도 여전하다. 하지만 내용을 들어보면 딴판인 경우가 많다. 이 버릇은 아직도 고치지 못했다.

직군

라이트키퍼

무기

등불이 달린 긴 지팡이 / 좀 더 장식이 더해지고, 안에 있던 노란 구가 푸른 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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