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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증명할 수 없다면 꺼지면 돼.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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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비처럼 웃는다. 

웃는 입가가 나비의 날개 같다.

/문정영, 열흘나비

 

 늘상 웃는 얼굴, 그러나 비틀린 낯  | 아래로 느슨히 내려 묶은 긴 금발, 한 번도 자르지 않아 제법 긴 길이 |피어싱과 날개 모양의 귀걸이  

  

 왼쪽 눈을 길게 가로지르는 흉터 |더는 녹빛을 찾아볼 수 없는, 붉게 물든 눈동자 | 론드와 나눈 맹세의 브로치 

  

 

눈이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나에 대해 궁금해 할 자격 따위 준 적 없는데.

이름

아이비 리히튼 / Ivy Leheaton

✧ 애칭은, 이브.

성별

Male


키 / 몸무게

179 cm / 65 kg

나이

27

 

부족

웨리스


 

성격

썩는 것도 열정이지, 

무엇도 약속하지 않으며……

/ 이혜미, 화어(火魚)가 담긴 어항  

 He is :: 가벼운 | 나른한 |흥미본위 |장난스러운 |어쩌면 조금 아이같은

 

    ✧ 그는 모든 일에 가벼웠다. 흐트러지기 쉬워보이는 낯을 하고 의미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어떤 일에도 깊게 얽매이지 않았으며 쉽게 마음을 두지 않았다.

    ✧ 다소 독특한 사고방식. 4차원적인 행동거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특정한 무엇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웠으며, 본인도 그런 자신을 좋아했다.

    ✧ 늘상 웃는 얼굴에 어울리는 부들부들한 어조를 구사했다. 이었으나 그것은 분명한 냉소였다. 

    ✧ 나른하고 차분한비틀리고 날카로운 웃음. 호감을 사기 쉬운쉬이 건드리기 힘든 사람이었다.

    ✧ 즐거운 일을 좋아했다. 자신이 흥미를 가진 일에는 앞 뒤를 재지 않고 뛰어들었다.

    ✧ 거기서 비춰보이는 쾌락주의적 사고방식. 잘 생각해봐. 당장 즐거우면 그만 아닐까?

    ✧ 내뱉으며 그가 웃는다. 아이처럼 장난스러운 얼굴. 밝은 웃음, 어렴풋 다정함, 순수함… 목적없는 악의. 행복해보이는 낯이 기분 더럽거든.

  

나는 너를 집어삼킬 것이고

너를 통과할 것이고

세계의 텅 빔 속에 앉아 있을 것이다

/ 이기성, 채식주의자의 식탁 - 시인의 말

✦ And may be? :: 자기중심적 | 나태한, 그러나 예리한 | 영민함 |오만함 

 

말해봐. 네 자신감은 어디서 기인했지? 그가 대답한다. 자아성찰.

? 너 정말 뼛속까지 오만한 사람이구나.

 

    ✧  뭐든지 지나치면 독이 된다. 깊이 없는 문장들은 관계를 쉽게 상처입혔으나 그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무신경하고 제멋대로였다. 타인에게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 왜냐면 그럴 필요가 없었기에. 그의 세상은 항상 그가 중심이었다. 모든 것들을 자신을 중심으로 재구축했다. 굉장히 4차원적이고, 나쁘게 말해 자기중심적이었다.

    ✧  제멋대로에, 앞 뒤를 가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빠른 상황판단이 가능했다. 빠르고, 아주 정확하게. 핵심만 예리하게 짚는 일에 능했다.

    ✧ 그렇다보니 대부분의 일에 굉장히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했으며, 그는 그것을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할 줄 알았다. 거기서 비춰보이는 영민함. 난 손해 볼 일은 안 해.

    ✧  제 마음대로 굴어도 손해볼 일이 적다는 것이 얼마나 이점인가? 그는 대체로 여유로웠으며 흥분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대부분 사실이었으므로. 그리고 그건 오만이지. 안 그래? 

 

살아 있다는 증명이 오직 병뿐인 당신,

나는 숨을 쉬기 위해서 통증을 만든다.

/ 박성준, 회복기의 노래

 But sometime :: 합리적인 | 방어적인, 동시에 공격적인 자기 파괴적인 | 결핍, 그리고 집착 | 모순적인 이상주의자

 

? 넌 다 가졌으면서, 뭐가 그렇게 두렵니? 꼭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사람처럼…

! 나는 다 가졌지. 근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을텐데.

 

    ✧ 이해타산에 밝았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법을 알았다. 옳은 것과 합리적인 것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난 합리적인 걸 선택할 거야.

    ✧ 가진 게 있다는 것은 곧 빼앗길 게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두려워했다. 그 탓일까. 가벼운 사람이었지만, 그 무성의함과는 다르게 그어둔 선만큼은 선연했다. 

    ✧ 함부로 넘어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으며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 그럼에도 되려 제가 그어놓은 선을 짓밟고 넘고, 부수기를 바라는 것처럼 굴었다. 꼭 스스로를 파괴하듯이.

    ✧ 또, 방어적인 만큼 공격적이었다. 제 선을 건드린 사람은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어디 한 번 날 망가트려 봐. 응?

    ✧ 어딘가 비어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일때가 있었다. 갈증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결핍된 낯.

    ✧ 결핍된 골은 깊어져 더 이상 무엇으로도 메꿀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쥔 것에 대한 진득한 소유욕과 집착을 드러냈다.

    ✧ 그렇게 합리를 따지면서도, 실없는 괴담이나 하릴 없는 이상에 목매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었다. 

    ✧ 구태여 결말을 찾아보지도 않아도 되는 3류 소설에나 나올 법한, 그런, 기적들을 소망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었다. 기적 같은 건 어디에도 없지. 알아.



 

기타

✦ Ivy

    ✧ Ivy :: 치료에 쓰이는 역설적인 독초        

    ✧ Birth :: 2.10

    ✧ Birth flower :: Winter Daphne - 불멸

    ✧ Birth stone :: Red tiger eye - 운명의 파괴와 창조

    ✧ 그의 탄생화는 뒷목에 자리했다. 옷깃과 긴 머리에 가려져 웬만해선 보이지 않는다고.

    ✧ 그리고 그 스스로가 탄생화를 보이는 것을 끔찍히도 싫어했다.

    ✧ 부족에 대한 언급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것에 가까웠지만.을 서슴치 않았다. 내가 망할 웨리스인 게 맞는데, 뭐?

  

  

✦ Leheaten

    ✧ 전해져 내려오기로는 웨리스의 탄생부터 함께했다는 상업 가문 리히튼. 

    ✧ 그 시작의 진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명맥을 이어온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리히튼은 이를 굉장한 자부심으로 여긴다.

    ✧ 본가는 라무스에, 분가는 라딕스에 위치해 다른 곳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웨리스의 대부분의 상업을 도맡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가 컸다.

    ✧ 그러나 이 모든 영광은 지상의 평화가 깨어짐과 동시에 재가 되어 사라졌다.

    ✧ 에덴에서는 더 이상 리히튼의 명맥도, 역할도 필요치 않았으므로.

    ✧ 그러나 꾸준히 대를 이어가며 리히튼의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지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 현 후계자는 아이비 리히튼. 가문은 특히나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 상업 가문인 만큼 똑똑한 이들이 많은 리히튼에서도 이례적으로 가히 천재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비상한 두뇌와 현명함. 

    ✧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소름 끼칠 정도로 우수하리만치 그 나이 답지 않은 영민함 영악함이 존재했다.

    ✧ 그래, 내가... ... 이 리히튼을 구가해야지. 그리고 그건 나밖엔 할 수 없는 일이야.

    ✧ 그가 하얗게 웃는다. 

    ✧ 아이비 리히튼의 웃음은 여러 상황에서 꽤 많은 감정을 대변했다.

    ✧ 아이비가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5년 뒤, 의문의 테러로 리히튼 일가가 몰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아이비 리히튼.

    ✧ 눈의 변화는 사건에 휘말린 탓. 그러나 그날, 그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 한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 사건의 조사에서 그는 모든 의문과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곧바로 전문적인 청부 집단인 리코리스 라디애타(Lycoris Radiata)에 들어간다.

  

✦ Lycoris Radiata

    ✧ 피안화의 학명. 여러 의뢰와 청부를 받는 단체 중에서도 꽤나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 구성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체이서, 그리고 저주 계열의 디버퍼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각종 의뢰를 받는 청부 집단.

    ✧ 그중에서도 암암리에 살인 청부를 받는다는 뒷소문이 꾸준히 돌았다. 하지만 무슨 일에서든 뒷처리가 깔끔하기 때문에 그저 뒷소문에서 끝나고는 했다.

    ✧ 리히튼의 몰락 이후 아이비의 발걸음이 리코리스 라디애타로 향하며 소문은 더욱 크게 몸집을 불렸다.

    ✧ 그 의문의 테러를 아이비 리히튼이 의뢰한 것이 아니냐는, 새카만 뒷소문.

  

✦ Ect

    ✧ 기본적으로 그의 무기는 뛰어난 두뇌, 화려한 언변, 누구보다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 오만할 정도의 자기 과신. 그것은 그가 작은 대가를 소모해 보다 큰 결과를 얻어내는 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 그러나 이따금 지나치게 애같은 면모를 보였다. 쉽게 고집을 꺾지 않는다거나, 금방 싫증을 냈고 좀처럼 통제가 불가능했다.

    ✧ 그럴 때면 아이비 리히튼은 말한다.

    ✧ 네 가치를 증명해 봐. 그럼 너를 따를게.

    ✧ 습관적인 그의 말버릇.

    ✧ 증명할 수 없어? 그럼 꺼져, 아무짝에도 쓸모 없잖아?

✦ Eye

    ✧ 리히튼의 테러 당시 일어났던 마법적인 작용의 일종으로 녹색이었던 두 눈이 붉게 물들었다.

    ✧ 왼쪽 눈의 흉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는 하지만, 이따금 눈의 초점이 맞지 않거나 시선이 어긋날 때가 있었다.

    ✧ 이에 대해 질문해도 웃음으로 넘기거나 화제를 돌렸다. 더 파고든다면, 거기까지. 선을 그었다.

 

 

✦ Characteristic

    ✧ 기분이 좋지 않거나 깊게 생각에 잠길 때면 왼쪽 눈의 흉터를 매만지고는 했다.

    ✧ 궁지에 몰리면 웃었다. 반쯤 버릇에 가까웠다.

    ✧ 제 무기인 사슬을 장난치듯 자주 몸에 감았다. 손목이나 발목, 목에도. 

    ✧ 꼭 온몸을 구속하듯이, 혹은 짓누르듯이.

직군

체이서

무기

사슬 / 끝에 날카로운 수리검이 고정 되어있는 긴 사슬. 원, 근거리 공격의 전환이 쉬운 만큼 빠른 행동과 은밀한 공격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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